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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회복캠프] 동작구에서 들려오는 < 재난 회복 캠프 > 참여 후기 !
일상의 재난을 대비하고, 재난으로부터 회복하는 힘을 키우는 「 재난 회복 캠프 」
세 번째는 동작구자원봉사센터, 동작구 가족 7팀과 함께 했습니다 !
여러분을 만나기 위해 열심히 세팅하고 준비 중인 동작센터 샘들 :)
첫번째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부터 우리 집, 우리 가족을 지키기 위한 '우리가족 자가격리 매뉴얼 만들기' 시간이었어요.
에이팟코리아 재난대응교육팀 래거시에서 진행해주셨습니다.
자가격리를 위한 기본적인 안내는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우리는 각자 살고 있는 집의 형태도 다르고, 가족의 형태도 달라요.
그래서 가족만의 매뉴얼을 만들어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죠.
여러 가족 분들이 자가격리 경험 이야기를 나눠주셨는데요.
"음식물을 포함한 모든 쓰레기 배출을 따로 해야하기 때문에 쓰레기 배출이 정말 힘들었어요. 그리고 물은 생수를 샀는데, 바로 버리지도 못하니 페트병이 20병씩 쌓여갔어요. 그리고 음식물 쓰레기를 절대 안나오게 하려다보니 양껏 먹지 않아서 살이 2kg 넘게 빠졌어요."
자가격리자는 전용 봉투 안에 모든 생활 쓰레기와 음식 쓰레기를 함께 넣어야한다는 사실!
위생과 냄새방지를 위해 음식물 쓰레기가 최대한 나오지 않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강을 잘 챙기는 것도 중요해요.
미리 알고 있다면 더 잘 대비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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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집은 막내가 자가격리를 했어요. 환기나 식기세척도 신경썼지만, 저희는 마음돌봄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매일 카톡을 보내고 영상통화도 하면서 안부를 묻고 맘을 달래줬어요. "
우리집에서 자가격리자가 발생했을 때, 가족 모두 당황스럽지만 본인이 가장 당황스럽고 걱정될거에요.
무조건 방에 들여보내고, 자가격리해! 하는 것이 아니라 걱정말라고 다독여주고,
매일 인사하고 영상통화도 하며 우리는 함께라는 응원을 보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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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디서 자가격리를 할지 미리 정해두고, 공용장소를 생각해보는 것도 중요해요.
가족 별로 격리자를 1명씩 정하고, 우리 가족만의 공간규칙표를 그려봤습니다.
" 저희는 화장실과 창문이 있는 방을 선택했어요. 식기는 따로 세척하고 소독까지 할거에요. 빨래는 전용 봉투에 모아둔 뒤 격리가 끝나면 세탁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노트북을 주려고 했는데 본인은 책이 좋다고 책을 100권 넣어달래요ㅎㅎㅎ "
TV를 자가격리자의 방으로 옮겨주거나, 태블릿pc를 활용하는 등 여가 시간을 잘 보낼 수 있게 해주는 것도 중요해요.
그리고 자가격리를 해야하는 사람의 마음을 잘 이해해주어야겠죠?
이렇게 가족만의 자가격리 지침도 만들어봤어요.
이렇게 구체적으로 자가격리를 준비하며 가족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 아이가 학교에서 검사를 받아 하루 정도 격리한 적이 있는데, 그냥 방에 들어가서 절대 나오지 말라고 했었어요. 그 때 아이가 상처를 받았겠구나 생각이 들었고 반성하게 됐어요. "
" 이번 재난회복캠프를 신청하고, 아이가 급한 일이 생겨 혼자 듣게 되었는데 혼자라도 참여하길 잘한 것 같아요. 구체적으로 생각해야 될 것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
코로나19로 많은 일상의 변화가 일어나면서, 심리적으로 지친 사람들이 많아요.
우리 가족의 지친 마음을 서로 달래주는 방법을 알고 있나요?
코로나뿐 아니라 다른 재난, 어떤 어려움이 왔을 때 서로 마음을 어루만져주어야겠죠.
두번째 시간인 '우리 가족 마음근력 키우기'는 더프라미스 국제재난심리지원단 이지스에서 진행해주셨어요.
내 마음이 힘들 때 우리 가족이 어떻게 했을 때 위로와 힘이 되는지 함께 생각해보았습니다.
급 진지해진 분위기로 대화를 나누며 각자의 마음과 생각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생각보다 부모님의 마음을 풀어주는 것, 자녀들을 위로해주는건 참 간단한 것들이더라구요.
이제 무엇보다 중요한건 실천이겠죠 :D
깊게 숨을 쉬는 호흡법도 배우고, 손바닥 청진기로 내 몸의 아픈 곳도 진단해보았어요.
그리고 온몸을 탈탈 터는 댄스 시간도 잠시 가졌답니다. 웃음꽃 활짝!! ^o^
이런 시간을 보내며 우리 가족은 어떤 생각을 했는지 이야기를 나누고 인증서를 적어보았어요.
가족들의 새로운 다짐과 마음가짐이 느껴집니다 :)
그리고 마지막 시간에는 지역의 이웃에게 '힘내소 꾸러미'를 전달했는데요.
관내 거주하시는 국가유공자 어르신께 전하고 싶은 메세지와 선물을 함께 담았습니다.
공기청정기, 모기향, 마스크, 통조림 등 여러 물건을 비대면으로 전달했어요.
더운 주말에 시간을 내서 배달까지 다녀온 여러분 짱짱! 최고!
재난회복캠프에 참여하신 가족들의 소감입니다.
" 우리 가족은 자가격리 경험이 있는데, 이런 매뉴얼을 미리 알았으면 더 잘 대처했을 것 같다 "
" 마음근력 키우기를 하니 내 몸이 깨어나는걸 느꼈다 "
" 꾸러미 전달 등을 통해 어르신들께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주면 좋겠다. 비대면으로 전달했지만, 직접 뵙고 인사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
참여하고 싶다는 마음이 마구 생기지는 않으신지요!? :D
가족, 이웃과 함께하는 재난 회복 캠프는 8월까지 계속 됩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가족은 서울시자원봉사센터에 올라오는 공지를 확인해주세요!
(공지는 캠프 약 2~3주전 올라오며 상시모집이 아닙니다)
다음 소식에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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