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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회복캠프] 광진구 가족 봉사단과 함께한 재난회복캠프
이번 재난회복캠프는, 광진구 가족봉사단분들과 함께했습니다.
첫 번째 시간은 ‘우리가족 자가격리 만들기’ 프로그램 이었는데요.
가족들과 함께 우리집의 평면도를 그리고, 자가격리 규칙을 세워봤어요.
가족별로 한 명씩 자가격리자를 지정하고 열심히 머리를 맞대 고민했습니다.
저희집 아이가 9세인데 자가격리자로 지정되었어요. 결국 엄마랑 아이가 같이 격리될 것 같고 아빠는 문 앞에서 배달을 하는 역할을 하려고요. 엄마가 자가격리 되는 경우에 아빠는 어떤 역할을 해야될지도 함께 고민해야 할 것 같아요.
저희는 엄마가 지정되었어요. 아이들이 모두 피해야하는 상황인데, 자가격리 할 수 있는 호텔에 가서 격리해야 할 것 같아요. 엄마가 집에 있어야되면 아이들이 할머니집으로 가고요.
외부에서 자가격리를 할 수 있다면 외부로 가는 것도 방법이겠죠?
평면도도 그리고, 자가격리 규칙도 세워보았는데요~
“저희 집은 청소년인 아들 중 한명이 지정되었어요. 아들 두 명이 방을 같이 쓰고 있는데, 자가격리를 하게 된다면 딸 방과 바꾸려고요. 베란다를 통해서 음식을 줄 수 있어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각자 규칙을 세워보았고 고민되는 점, 새롭게 발견한 점들이 있었어요. 한 가족에서 소감을 나눠주었는데요.
“엄마가 자가격리 됐을 때 상황이 복잡한 것 같아요. 자녀가 좀 큰 경우에는 스스로 뭔가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결국엔 엄마 역할이 중요해서 식구들이 외부로 가게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잘 준비하고 대비하는게 방역을 잘 하는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프로그램은 '우리가족 마음 근력 키우기' 프로그램이었어요.
우선 각자 집에서 가족의 자랑거리 혹은 심리적으로 좋은 물건을 가져오게 했어요.
재난 상황에는 심리적 안정을 위해 이런 물건들이 필요하기도 하답니다.
가져온 물건들로 이야기를 나누고,
"가족이 어떤 말을 해줄 때 가장 힘이 나나요?" 라는 질문에 답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딸 " 엄마가 맛있는 거 해줄 때 제일 위로가 돼요~ "
엄마 " 딸이 춤을 추거나 노래를 불러줄 때 위로가 되고 위안을 받아요 "
중1아들 " 엄마가 고기반찬 해줄 때 가장 힘이 돼요 "
엄마 " 아들이 엄마 힘내~ 라고 이야기해줄 때 힘이 나요 "
매일 함께하는 가족이지만, 서로 어떻게 해줄 때 힘이 나는지를 잘 알지는 못하는것 같아요.
이렇게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아플 때 스스로 어디가 아픈지 찾아야하고, 피곤하고 힘들다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서로 힘이 나는 말을 해주는 것에 이어, 우리를 힘나게 하는 움직임을 배워보았어요.
강사님도 댄스댄스~ 가족 여러분은!?
가족 분들도 열심히 댄스댄스~!
그리고 앞으로 힘들 때, 서로를 믿고 돌보며 이겨내자는 의미로 슬기로운 우리가족 인증서도 적어보았어요.
그리고 마지막 시간은 '테라리움 만들기' 시간이었습니다.
이 시간이 아주 의미있었던 이유는요~ 테라리움 하나를 가족과 함께 만들어 가질뿐 아니라! 기부를 했기 때문인데요!
광진구 관내 병원 중,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을 하고 있는 병원에 보내드린다고 해요.
" 우리들의 숨은 영웅이라 할 수 있는 의료진들이 화분을 보며 잠시라도 마음의 정원을 거닐 수 있었으면 좋겠다 " 라는 따뜻한 의미라고 해요.
어떻게 만드는지 화면 너머로 열심히 익히며 만들어진 테라리움은!?
이렇게나 멋지게 완성되었답니다.
참여해주신 가족 분들이 남긴 소감을 조금 살펴볼게요~!
: 마음의 정원을 만들 수 있고 또 하나의 정원을 재난 극복하는 누군가에게 보낼 수 있어 좋았다.
: 코로나 대응에 대해 상황을 설계해보아서 상황이 닥치면 더 잘 대응할 수 있을 것같다.
: 시간이 좀 길다고 느껴졌는데 강사님과 함께 가족이 모여 활동하니 금방 가버렸다. 가족이 뭔가를 할 수 있어 좋고, 그것이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라 더 좋았다.
가족, 이웃과 함께 하는 의미 있는 재난회복캠프,
다음 소식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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