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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회복캠프] 송파구에도 재난회복캠프가 찾아왔어요~!
일상 속 재난을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한 재난회복캠프!
이번엔 송파구 가족분들과 함께, 나, 가족, 이웃을 알아가고 소통하는법도 알아봅니다.
여러분을 만나기 위해 큼직한 배경까지 준비해주셨어요 짝짝!!
첫번째 시간은, 우리 가족 자가격리 매뉴얼 만들기 입니다.
가족과 함께 감염병에 대한 대응능력을 배우고, 송파구의 재난 회복력을 높일 수 있는 소중한 발걸음이 되는 프로그램!
이렇게 전지구적인 감염병 재난은 우리 모두 처음 겪는 일이기 때문에, 일상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걸 고민하고 실행하는게 중요해요.
코로나와 자가격리를 잘 이해하고 지키는 것도 그 중 하나입니다.
이번에는 한 가족이 자가격리 경험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 일본에서 한국으로 왔는데 할머니집에서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했어요. 가족들이랑 다 같이 집에만 있어야하는게 힘들었어요. "
주변에 확진자나 자가격리자가 발생하면, "거길 왜갔대? 밥을 왜 같이 먹었대?"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기가 확진될거라고 생각하고 일상생활을 하는 사람은 없죠.
이번 프로그램에서, 우리 가족도 자가격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서로를 응원하는 마음도 가질 수 있도록 할거에요.
요즘 '돌파감염' 이 종종 뉴스에 나와 코로나를 더욱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백신을 맞아도 감염되는 '돌파감염'은 코로나 뿐만 아니라 독감, 수두 등 다른 병에서도 나타납니다.
그리고 접종자 수가 많아질수록 돌파감염자가 많아지는건 당연한 일이겠죠.
하지만 접종 후 감염되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전파시키는 확률이 낮아진다고 해요.
그러니 돌파감염을 너무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겠죠?
매뉴얼을 만들기 전, 중요한 자가격리 수칙 몇 가지를 함께 읽어봤어요.
자주 환기를 한다는 수칙이 하나 있는데요. 환기는 맞바람이 쳐야 공기가 순환되면서 가능하죠?
그런데 자가격리 중, 방문을 닫고 있으면 창문을 열어도 환기가 안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땐, 창문 반대편에 선풍기를 틀어 맞바람을 치게하면 환기가 좀 더 잘 될거에요.
자가격리 시 지켜야할 몇 가지 수칙과 공간 체크리스트를 살펴본 후, 우리집의 공간이용 규칙표를 만들어봤어요.
집집마다 모두 다른 가족 구성원, 그리고 상황들을 알 수 있는데요.
조부모, 부모, 자녀가 함께 사는 경우에는 생각해야 할게 하나 더 있습니다.
√ 부모가 자가격리를 해야할 때 누가 어르신과 자녀를 케어할것인지
√ 자녀가 자가격리를 해야할 경우 지정돌봄자를 누구로 지정할 것인지 (노인의 경우 코로나에 비교적 취약)
이러한 것들이에요. 이 외에도 돌봄이 필요한 구성원이 있다면 한번쯤 꼭 생각해 봐야겠죠?
가족의 상황과 구성원이 모두 다~ 다르기 때문에 우리 가족에 맞는 자가격리 방법은 직접! 고민하며 찾아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가족들이 만든 매뉴얼을 직접 이야기하고, 설명하는 시간도 가져봤어요.
" (엄마가 자가격리) 에어컨이 있고, 화장실이 있는 방을 엄마가 쓰기로 정했어요. 아빠가 리더역할을 하며 다른 가족들과 역할을 나누고요. 식사는 간단한 조리 음식, 배달과 밀키트를 이용하려고요. 요새는 폰으로 다 되니까 엄마가 새벽배송으로 주문하고 가족들은 받아서 챙기는걸로. 그리고 커피도 한 잔 씩 넣어주기로 했어요~ "
" 저희는 화장실이 있는 안방을 격리공간으로 했어요. 안방과 부엌, 식탁까지 위험구역입니다. 밥을 같이 먹을 일이 생길 것 같아서요. "
자가격리자는 확진 위험이 있어 별도로 격리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함께 식사를 하는 것은 안됩니다~!
" (엄마가 자가격리) 저희는 안방이 자가격리 공간이에요. 베란다와 화장실이 있어요. 우리가 약속한 것은, 아빠가 요리를 하고 형제들은 아빠를 도와주기로 했어요. 그리고 엄마에게 노트북, 책, 초콜릿 넣어주기로 했습니다. "
이번 시간을 마치며, 오늘 배운것들을 다시 한 번 되짚어보고, 다른 가족구성원이 자가격리자가 되었을때도 어떻게 할지 생각해보기로 약속했어요.
다음 시간은 여러가지 준비물이 필요했어요.
▶ 준비물 : 사각쿠션, 장우산, 수건, 의자 ◀
어떤 시간이길래 이런 준비물이 필요했을까요? 바로, '슬기로운 신체방역' 시간입니다.
코로나로 집안 생활이 길어지면서 우리도 모르는 새 건강과 면역력이 많이 떨어졌을지도 몰라요.
우리 몸이 튼튼해야 면역력도 올라가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겠죠 ?
선생님의 활기찬 인사로 시작했어요!
온라인으로 만나 화면에서는 손을 흔들어 인사하지만, 우리가 잊고 있던 인사법!
배꼽인사를 떠올리며 첫 운동 자세를 바로 시작했습니다. 바로 벌떡 일어나서 열심히 따라해주시는 가족분들~
한번 더~! 조금 더~! 를 외치는 강사님을 보니, 가족분들은 비대면 PT를 받는 기분이셨을 것 같아요
이번 시간을 마치며 '힘들었어요~~' 라고 외치는 가족분들이었지만, 오랜만에 몸을 움직이는 활동에 얼굴에 웃음을 머금고 계셨어요.
마지막 시간은 가족뿐 아니라 이웃과의 소통을 배우고 실천하기 위한 시간이었는데요.
'우리 가족을 소개합니다' 프로그램입니다.
코로나로 집안생활이 늘어나면서 챙겨야할건 건강도 있지만 '관계'도 있는데요. 가족과의 관계, 이웃과의 관계 모두 중요합니다.
이제 여름을 지나 앞으로 날이 점점 시원해지고 추워지며 집의 창문을 서서히 닫게 될텐데요. 그러면 소리 전달이 더 잘 돼서 민감해질 수 있습니다. 집에 있는데 갑자기 쿵!쿵! 소리가 계속난다면 어떨까요? 어디서 오는지 모르는 소리라면 굉장히 짜증이 나겠죠? 하지만 우리 이웃들이 누군지 알고있다면, '누구 집에서 뭘 하나보다' 생각하고 안심할 수 있어요.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우리 가족의 생활을 이해하고 우리가 이웃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 관계 형성을 위해 이웃에게 선물까지 전달했어요. 이웃에게 선물전달은 송파센터에서 이어서 진행해주셨는데요. 메시지콩 화분과 고추장 !을 함께 만들어보았어요.
고추장 만드는건 시간이 좀 걸려서, 주말에 열심히 각자 만들어서 이웃집에 전달하셨다고 해요.
부재중인 경우 문 앞에 놓는 비대면 전달도 있었구요.
인사를 나누며 직접 전달하는 인증샷까지 남겨주신 멋진 송파구 가족분들
-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슬기롭게 대처하는 여러가지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 층간소음에 대해 같이 알아보고 나눔의 기쁨을 직접 실천해보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 우리 가족 중에 자가격리 대상이 생길 때를 대비한 시뮬레이션으로 실제처럼 느껴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다양한 소감까지 남겨주셨네요. 재난회복캠프에 열심히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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