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한 주택 앞에 엄청난 쓰레기가 쌓여있습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 두 분이 사시는 집 안에 있던 짐들입니다.

할머니의 저장강박증으로 물건을 버리지 않고 집안 곳곳에 쌓아두었습니다.
 
그동안 오래된 쓰레기로 인한 냄새로 주민들의 민원도 있었고,
위생문제와 두 분의 건강을 염려해 동주민센터 담당자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할머니를 설득해 드디어 쓰레기를 정리하기로 하였습니다.
 

환경미화원, 성북구자원봉사센터 직원, 성북동 자원봉사캠프장님들이 힘을 합쳐
큰 짐들을 밖으로 뺐습니다.
 
90년대 당면부터 티비에서 보던 옛날 큰 배터리 등 오래된 물건들이 쏟아져나왔습니다.

그리고!
 
집안 내부 정리를 위해 출동한 특별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V세상 파트너단체인 ‘정리수납봉사단 콩알’입니다.
 
콩알은 정리수납전문가들로 구성된 단체로,
소외계층과 저장강박증, 우울증으로 스스로 정리가 어려운 사람들 등
정리수납이 가장 필요한 사람들에게
정리를 통해 공간의 변화와 삶의 의지를 선물하고 있습니다.

이 날도 13명의 콩알봉사단원들이 함께해 놀라운 변화를 보여줬습니다.
 
집안 정리 활동현장과 비포앤애프터는
SBS 세상에이런일이(4월 12일 오후 8시55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정리의 마법을 보여주며 버림, 채움, 나눔의 힘을 전하는 콩알봉사단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단체 홈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https://www.kapo100.org/page/?M2_IDX=19375

이른 아침부터 동주민센터, 구청 환경청소과, 자원봉사센터, 콩알봉사단
모두 힘을 합해 정리를 마쳤습니다.
단순히 쓰레기를 청소하는 것이 아니라 한 가정의 삶에 변화를 가져오고
그 마을의 분위기를 바꾸는 활동이었습니다 (뿌듯)

V세상은 다양한 활동을 하는 자원봉사 단체를 발굴하고 지원하고 있습니다.

함께 하고자하는 단체는 물론, 재미있는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은 시민 여러분
모두모두 V세상 하세요!